서론: 실패는 ‘그릇’을 키우는 과정이었다
한때 나는 부동산 투자자로서 꽤 괜찮은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엔 수익이 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가만히 있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욕심과 조급함이 불러온 무리한 대출,
그리고 급격한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는
저를 순식간에 나락으로 끌고 갔습니다.
아직도 팔리지 않은 부동산이 있고,
많은 빚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정신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중심엔 실패를 통한 통찰과,
책 *「부자의 그릇」*에서 얻은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실패에서 제가 배운 세 가지 교훈을 나누려 합니다.
1. “그릇보다 큰 돈은 결국 넘쳐버린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책 속 이 문장이 제 가슴을 때렸습니다.
저는 제 그릇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너무 큰 돈을 다루려고 했습니다.
단기 수익에 도취되어 대출로 레버리지를 걸고,
계획도 없이 확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돈을 운용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돈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라는 것을요.
★ 교훈:
- 돈을 벌기 전에, 돈을 다룰 준비가 되었는지 먼저 점검하자.
- ‘그릇’이 크면 돈이 따라오지만, 작은 그릇에 큰 돈은 화를 부른다.
2. “실패는 결단한 자만이 얻는 특권이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이 문장을 읽으며 처음으로 제 실패가 부끄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도전조차 하지 않기에 실패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단을 내렸고, 시도했고,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왜 실패했는지’ 생생하게 배웠습니다.
그 경험은 단순히 잃어버린 돈보다 훨씬 더 큽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 무리하지 않는 법,
- 숫자 뒤에 감춰진 리스크,
- 가족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사실을
- 절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교훈:
- 실패는 값비싼 수업료다. 그만큼 깊이 배우자.
- 무조건적인 도전이 아니라, 성찰이 있는 시도를 하자.
3. “돈보다 중요한 것을 잃지 말자”
실패 이후,
가장 가슴 아팠던 건 돈이 아니라 가족에게 진 빚이었습니다.
내가 무너진 그 시기에,
아내는 묵묵히 지켜봐 주었고,
아들은 아빠를 여전히 웃으며 불렀고,
부모님은 아무 말 없이 “밥은 먹었니?”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책에서 “나는 자네에 대해 유추했지. 분명히 돈의 지배를 받고 있을 거라고.”
이 대사를 읽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돈의 지배를 받으며 살았던 제 모습을요.
이제는 다르게 살고 싶습니다.
돈을 위해 가족을 희생하지 않고,
돈이 아닌 가치를 중심에 두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욕심 없이, 조급하지 않게.
내 그릇을 키우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 교훈:
- 돈은 도구일 뿐, 삶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진짜 자산은 가족이고, 내가 지켜야 할 가치다.
마무리: 부업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 부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 실패로 좌절했던 적이 있다면,
- 혹은 지금 막 다시 시작하고 있다면,
부디 제 이야기가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진짜 그릇을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매일 아침 / 저녁 30분이상 책을 읽고,
퇴근 후 1시간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그릇이 준비되면, 돈은 반드시 따라온다는 것을.